디저트 | 샤또쇼콜라 다크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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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콜릿에 빠져 있어서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자주 사먹곤 하는데 뭔가 색다른 맛의 초콜릿이 없을까 싶어서 검색하던 도중 발견한 곳 바로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샤또쇼콜라’라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다. 여기서 파는 모든 초콜릿들은 프랑스산 최상급 커버춰만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100% 카카오버터만으로 만들어진 리얼 초콜릿이라니 너무 궁금했다. 게다가 매장 안에서는 실제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 또한 투명 유리 너머로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시식용 초콜릿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시식용 초콜릿이 없었지만 말이다. 대신 직원분께서 맛보기 용으로 한 조각씩 잘라주셨다. 

나는 밀크 생초콜릿과 다크 생초콜릿 각각 하나씩 먹어봤는데 확실히 기존에 먹던 초콜릿이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더 깊고 진한 맛이랄까? 원래 계획은 각 종류별로 2개씩 총 4개만 사려고 했는데 보다보니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5개나 사고 말았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좀 더 여유롭게 가서 느긋하게 골라보고 싶다.

샤또쇼콜라는 서촌마을 초입에 위치해있다. 지하철로는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가게 규모는 아담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였다. 진열장에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초콜릿들이 가득했는데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가격대는 개당 1,500원에서 6,000원 사이 정도였는데 크기랑 재료에 따라 차이가 났다. 참고로 이곳에선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커피 외에도 차(tea)종류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겠다.

나는 그중에서도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소금 카라멜 다크초콜릿을 먹어봤다. 진한 초코맛 속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짠맛이 매력적이었다.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니 다른 손님들은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살짝 엿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가게 한쪽엔 마카롱 전문점답게 형형색색의 마카롱 모형이 자리 잡고 있었다.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다. 사실 난 여기서 처음 본 거지만 이미 SNS상에선 꽤 유명한 디저트라고 한다. 아쉽게도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못 먹었지만 다음 번엔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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