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 | Bangkok Thailand 태국 방콕 - 1일차(인천공항, 스쿰윗 쏘이 38, 더 살릴 호텔 수쿰빗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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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의 미쳐버린 P 들의 해외여행 1일 차부터 설명해 본다.

전날까지 환전도 안하고, 정말 계획이라고는 1개도 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P 들의 해외여행.

지금부터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 한국 인천공항 - 태국 방콕

평일 금요일 치고는 인천공항 1터미널 한산한 편이었다.

전 날밤에 사전 체크인 해두고, 짐만 쓱 붙이는 형태로 진에어 이용했다.

5시간 소요되는 나름 장거리 비행이라서.. 걱정반 기대반 설렘반이었다.

우선, 위탁 수화물부터  맡기고, 바로 우리은행 환전주머니 신청한 것 찾으러 가기

우리은행 환전주머니

위치는 진에어 체크인 카운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 할 예정! (링크 추가)

766,800원 -> 20,000바트로 환전했다. (환율 38.34 기준)

여자 둘이서 여행하는거라, 1인당 10,000 바트 씩 나누어 가졌다. 

추가로 공용경비 부족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잠시 했지만, 그냥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돈 남는것보단 부족한 게 오히려 낫지!라고 생각하며 쉽게 쉽게 흘러가는 대로 생각했다.

물론! 나에게는 듬직한 트래블로그 와 트래블페이가 있기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

자 이제, 그럼 보안검색대 통과하러 가보자.

공철로 슝슝 데려다 줘서 고마워요 UK 🙇🏻‍♂️

인천공항 면세점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지, 시간도 여유롭게 남았겠다. 

친구가 찾던 루이비통 배두나백을 구경해 보러 루이뷔통 매장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넉넉한 사이즈에, 효율적인 가방. 가격도 나쁘지 않다 한화 기준 340만 원이다.

셀러님 말로는 이 가방 자체가 워낙 입고가 희귀하고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헌데, 국내 백화점 재고 입고 기준 확인해 보니, 재고가 많다.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잠시 희귀하고 구하기 어렵다는 말에 흔들릴 뻔했지만.. 넣어둬 넣어둬 일단 여행부터 가야지!

루이뷔통 루프 호보백 (일명 배두나백)

이건 미니백 사이즈이다. 근데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크로스백으로 착용해도 귀염뽕짝한 게 아주 내 스타일이다.

모노그램 디자인 자체를 알마비비 이후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가방은 매우 만족한다.

다음 구매목록에 슬며시 추가해 놔야겠다. 👋🏼

캠퍼도 세일한다길래 몇 켤레 신어보았는데, 현재 환율기준으로 계산하고 이것저것 할인가 적용해도..

온라인 직구보다 저렴하지 않았다. 그럼 구매할 가치가 없다. 어느 정도 이해타산 금액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그럼 캠퍼는 온라인 직구로 구매하는 걸로 다음기회에 슝슝✌🏼 

온라인 면세품 인도장 (인천공항 1 터미널)

몇 가지 아이쇼핑을 마치고 나니, 벌써 보딩 시간이 다가온다.

빨리 면세품 인도장에 가서 면세품부터 찾으려고 하는데, 너무 오랜만에 면세품 찾으러 가는 거라 헷갈렸다.

이렇게 신세계면세점 어플을 통해서 인도장 대기표 발권이 가능한데

막상 접속해보고 나니 발권이 안된다고 한다.

다른 면세점들 중에 신세계 면세점이 가장 사람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순간 멘붕이었다.

앞에 줄 서있는 사람한테 물어 물어 인도장 입구에 대기표 발권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바로 입구로 나갔다.

 

미쳐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키오스크

꼭 키오스크에서 대기표 발권하세요.

아무리 봐도 신세계 면세점 인도장이 제일 핫하다 핫해

내가 구매한 향수들을 비교해 보아도 다른 면세점보다 물건이 제일 많고 다양했다.

르라보 프레데릭말릭 톰포드 이렇게 향수 3개 구매했다.

국내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매우 저렴하게 구매하여 대만족스럽다.

평소 갖고 싶던 프레데릭말릭 향수도 샀다.

🧑🏻‍✈️ 인천공항 - 방콕 비행기 탑승

체크인하고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타코벨 들러 먹고 싶은 샌드위치 포장해서 탑승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면서 먹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이게 마지막 음식일거란걸..

많이 먹어둘걸 너무 배고파..

방콕으로 그럼 가보자고~!

진에어 탑승 후기는 따로 남길게요(링크추가)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좌석 간의 공간은 이 정도 된다.

손 한 뼘? 이 정도는 만족스럽다. 그렇게 큰 공간을 원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근데 5시간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좌석 간에 모니터가 없다.

이럴 줄 알고 아이패드를 준비한 나 자신 아주 칭찬해. (사실 블로그 포스팅 매일 남기려고 챙긴 건데, 절대 포스팅 못함)

에밀리 파리로 넷플릭스 시작해 본다.

틀자마자 바로 잠든 건 비밀..

잠시 눈떠보고 나니 이미 캄캄하게 불이 꺼져있다.

배고프다. 목이 마르다. 근데 승무원은 돌아다니지 않는다.

내가 아는 비행기는 승무원들이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우듀플리즈 썸모얼드링크? 하는데

음식 제공도/ 음료 제공도 전혀 없다.

지니스토어를 알아보니 스낵과 음료를 구매해야 한다.

하하 내가 잠들어서 지나친 게 아니라 다행이다.

굶주린 배 일단 급한 대로 라면이라도 시켰다.

라면은 아래 사진 형태처럼 제공된다. 뜨거운 물을 흘리수도 있기에, 비닐 포장되어 제공된다.

수프는 내가 넣어야하는 방식이다. 혹 물조절 실패할까봐 스프는 넣어주지 않은가 보다.

주변에 자는 사람들을 깨울 라면의 향긋함을 뽐내며 먹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오징어짬뽕 정말 대존맛이다. 컵라면이 이렇게 맛있었는가.

마치 등산하다 정상에서 먹어보는 컵라면 느낌이다. 라면을 주문하니 물 한 컵을 주었다. 내친김에 물 한 컵 더 달라고 했다.

🧑🏻‍✈️ 태국 방콕 도착

지옥 같은 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방콕에 도착했다.

공항이 생각보다 컸다. 아무리 가도 가도 끝이 없이 계속 걸어가야 한다.

수화물 찾으러 가는 곳은 어디인지 계속 끝까지 걸어가라고 한다.

걷고 또 걷고

걷고 또 걷고

걷고 또 걷고

걷고 또 걷고

계속해서 걷는다

필리핀 공항보다 큰 것 같다.

드디어 보이는 이미그레이션

수화물 찾기 전, 이미그레이션 통과를 해야 한다.

밤비행기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은 편이다.

이미그레이션 통과 후 짐 찾기

수화물이 늦게 나왔다. 20-30분 정도 대기했다.

바로 나가서 시원한 공기 좀 쐬고 싶었는데.. 꾹 참고 짐을 기다린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그랩 이용하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흥분을 참지 못하고, 바로 그랩을 불렀다.

그랩을 부르기 전에 나의 픽업 포인트를 잘 지정하고 불러야 하는데, 이게 동선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나는 지하 1층 그랩택시기사는 3층에서 서로 엇갈려 기다렸다.

결국 해당 택시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픽업포인트를 잘 지정한 뒤 탑승하였다.

주로 드라이버와 만나는 픽업 지점은 아래 이미지대로 따라가면 좋다.

도착장에서 2층 7번 게이트로 나와서 신호등 하나 건너면 중간 신호등에 택시기사와 만날 수 있는 픽업포인트가 있다.

7번 게이트 앞

이렇게 그랩으로 택시를 부른 뒤 사람들이 그랩을 기다리고 있다.

태국 방콕은 3월 기준 평균,  온도 30도 치고는 많이 덥지 않고, 저녁 밤이라 그런지 선선한 편이었다.

그랩 택시가 근처에 있다고 알람이 나온다.

그럼 택시 번호판과 대조하여 드라이버를 찾는다.

방콕 도착한 지 어언 50분가량 소요된 이후에서야 드디어 그랩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태국 숙소 | 더 살릴 호텔 수쿰빗 57 - 통로

숙소 위치는 The Salil Hotel Sukhumvit 57 - Thonglor 스쿰빗 근처에 위치한다.

5성급 호텔로 후기가 워낙 좋아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예약했다. 늦은 밤 체크인했어도 친절하게 맞이해 준다.

호텔 도착하니 23:00 자정에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얼른 체크인하고 근처 부근에서 저녁 먹기로 했다.

도착했으니 짐만 쓱 올려두고 바로 나가자.

덥지만, 대충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신발 운동화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나간다.

이날 하루동안 먹은 거라곤, 타코벨 샌드위치와, 컵라면이 전부라 너무 배가 고팠다.

숙소 근처 식당 (이름 모름)

아무리 구글맵을 다 뒤져도 나오지 않은 1일 차 식당 이름

혹시 알고 계신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너무 궁금합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바로 코너만 돌면 되는 곳에 음식점이 있다. 노점에서 먹을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첫날이고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이라 모험이나 도전보다는 안전하게 음식점을 들어가기로 선택했다.

우선, 늦은 저녁비행기에 험난하게 호텔까지 도착하여, 드디어 제대로 된 저녁 식사를 먹는 나 아주 대견해.

새벽 2시까지 고생했으니, 싱하 맥주 한잔으로 치얼스 🍻

"음식 주문 시 필수 노팍치 노팍치!" "고수 빼주세요!" 필수로 외치는 단어이다.

이건 게살볶음밥, 보이는 것처럼 그냥 딱 알만한 그런 맛이다.

게살이 통통하게 잘 들어있어 매우 맛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마늘이 통마늘 그대로 껍질도 벗기지 않은 상태로 들어있어 매우 맵다.

옆에 쪽파는 데코레이션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느낌이다. 이건 먹으라는 건지. 데코레이션이라고 하기엔 촌스러움

소고기 볶음 철판 음식이다. 친구가 단백질 섭취해야 한다고 하여,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중에 고민하다.

소고기를 선택했다. 맛은 그냥 그렇다 막 엄청 드라마틱하게 놀라운 맛도 아니고, 그냥 그저 그렇다.

매우 배가 고파 그저 주린 배를 채우는 느낌으로 허겁지겁 먹었다.

이 음식점에서 제일 맛있는 건 모닝글로리인 것 같다.

사실 태국 음식점에서 기본으로 판매하는 모닝글로리, 동남아 여행 때 필수로 주문하는 것 같다.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리따운 여성들이 들어오더니 free 라면서 나누어 주었다.

추측하건대, 숙취해소제?라고 추측된다. 일단 먹지 않고 캐리어로 keep

스쿰윗 쏘이 38 - 길거리 음식 코트

식당가를 나와서 좀 걷다 보니 늦은 새벽까지도 활발하게 운영 중인 음식점이 많았다.

깔끔해 보이지는 않지만, 로컬 감성이 있어 보여 좋다.

새벽 3시쯤 넘은 시각이라 점점 끝쪽으로 가면 문 닫은 상점들이 많다.

무서워서 더 이상 돌아다니지 않고, 간단한 먹을 거 사러 세븐일레븐으로 갔다.

세븐일레븐 통로점

일본 세븐일레븐이랑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세븐일레븐, 우선 도시락이 많다.

그리고 과자도 많고 먹을게 많이 있다. 역시 편의점이 최고이다.

이렇게 대마초 이파리 모양이 있는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맛은 궁금하지 않다. 그냥 이렇게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오렌지 주스와 보리차를 구매하기로 했다.

호텔에 일반 물 말고는 마실 게 없기에 맛난 음료를 구매하기로 한다.

망고 필수템이다. 망고 많이 사가야지 라는 다짐만 열백번 한 듯

이번 여행의 목표는 1일 1 망고, 1일 1 수영이다.

오렌지주스는 음 감기 시럽약 맛이다.

엄청 달고 쌉싸름한 느낌이다. 반만 먹고 결국 다 버렸다.

내 스타일 아닌 듯, 좀 더 상큼하고 오렌지 주스에 가까운 음료를 먹고 싶었는데 이건 시럽이다.

생김새를 보았을 때 위에 오렌지주스보다 이게 더 맛있어 보이지만, 이게 가장 최악이다.

감기약 시럽에 제일 가까운 게 이 음료이기 때문이다. 재구매율 절대 없다.

한번 도전해 봤으니 절대 먹지 말아야지 하고 사진에 남긴다.

그럼 오늘 밤도 고생했느니 굿 나이트

내일 2일 차 포스팅 올리도록 할게요 - 🍍

 

방콕 여행일지 2일차에서 계속됩니다.
 

여행일지 | Bangkok Thailand 태국 방콕 태국 - 2일차(티파니앤코, 짜뚜짝시장, 터미널21, 야속역,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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