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 | Bangkok Thailand 태국 방콕 태국 - 3일차(더 살릴 호텔 수쿰빗 57수영장, 사바이자이 레스토랑, 빅씨마트 스쿰윗, 카오산로드, 타이타이 발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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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조식을 먹으러 어김없이 오전 8시에 기상했다. 

아직까지는 시차적응 때문인지 눈이 일찍 자동으로 떠지는 것 같다.

부지런하게 아침부터 챙겨먹으러 1층으로 내려갑니다. 

과일은 여전히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망고가 없는 게 너~무 아쉬울 뿐이다.

어제와 다르게 닭고기가 추가되었다. 

계란찜도 있었네, 이건 뚜껑을 안 열어봐서 몰랐다.

첫날 마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사약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독살하려고 만든 아메리카노가 아닌가 의문이 들정도로 너무 쓰다.

그래서 오늘은 샷을 절반만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니 조금 낫다. 휴다행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날씨가 흐린 건지 우중충한 느낌이다.

다행히도, 여행 내내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뽀송하게 여행했다.

조식 먹기 전에 머리 질끈 묶고 들어가실게요.

더 살릴 호텔 수쿰빗 57 수영장

드디어 1일 차, 2일 차 동안 수영을 못해서 근질거렸는데..

오늘은 수영을 먼저 하기로 했다. 일찍 일어나 부지런하게 아침밥도 먹고 수영도 한다.

수영하기 전, 전날 먹다 남은 망고를 먼저 먹기로 했다.

망고 찹찹 먹고 난 뒤 느낌 있는 사진 몇 장 건지고, 수영하기로..

사진은 다 기록이니깐 남기는 게 승자이다. 

혹시 몰라 지루할까 봐 아이패드도 챙겨갔다.

아쉬운 점은 호텔 수영장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아, 잘 끊긴다. 

태닝 정도 하는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왜냐, 호텔 앞 큰 건물들이 가로막아 햇빛이 바로 지지 않고 그늘지는 형태이다.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살 안태우고 싶은 사람한텐 좋을 수도.. 

자 그럼 이제 수영 좀 해볼게요~! 😮‍💨

수영 마치고 어느 정도 휴식 좀 취한 다음, 숙소 근처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정말 계획이라고는 한 개도 없는.. P 들의 여행

그냥 그날그날 느낌에 맞게 가고 싶은 대로 발걸음이 닿는 대로 다니는 여행이 좋다.

방콕에 오면 꼭 가야 할 사원이 몇 군데 더 있는 걸로 알지만, 사원은 발걸음 조차 하지 않았다. (멀리서 구경만)

그럼 아무 계획 없이 일단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 무계획러..

걷다 보니 어떤 호텔인데 화려한 금장식에 이뻐서 지나가다 쓱 사진 한 번 찍고 가기

사바이자이 레스토랑

 

호텔 숙소 뒤에 위치한 사바이자이 레스토랑에 방문하기로 했다.

워낙 한국인 관광객한테 인기도 많고, 향신료에 취약한 나에겐 딱인 로컬푸드 레스토랑.

빅씨마트와 거리가 가까워서 걸어가기에도 좋다.

주문한 푸팟퐁카레 나오실게요.

한국에서 몇 번 먹어본 적 있어, 낯설지 않은 푸팟퐁카레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다.

무조건 노팍치 노팍치! (고수 빼달라고 요청 필수)

그릴드 치킨 1마리 추가할게요.

흡사 한국에서 판매하는 시골 통닭 같은 느낌이다. 

맛이 엄청 이국적이지 않고, 익숙한 맛이라서 이질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빅씨마트 스쿰윗

밥을 먹고 다시 걷기 시작, 햇살이 따사로워 조금 덥다. 아니 매우 덥다.

그래도 참고 걷고 또 걷는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다 보니 건너편에 빅씨마트가 보인다. 근데 신호등을 건너려니 한참 멀리 있다. 

그래도 또 걸어 신호등까지 가서 건너 

빅씨마트 입장 성공

시원한 에어컨이 나를 감싸 안아준다.

태국 방콕에 오면 필수로 사야 하는 것들을 담아보기 시작한다.

사실 여행 중 가장 기쁜 일은 쇼핑하는 것이다.

기념품 및 선물 쇼핑할 때 기분이 제일 좋다. 

3,614 밧 결제하고 가겠습니다.
한화로 대략 14만 원 정도 나온다.

쇼핑도 시원하게 했겠다.

시원한 오렌지 주스를 사 먹었다.

지난번에 편의점에서 샀던 오렌지주스보다 훨씬 더 오렌지에 가까운 맛이다.

아니 그냥 생 오렌지를 직접 갈아 만든 주스이다. 그래서 오렌지 과즙이 팡팡 터진다.

인위적인 그런 달달함이 아닌, 정말 찐 오렌지이다.

나오기 전에 그랩 택시를 미리 불렀다.

이렇게 빅씨마트 점원이 택시에 짐도 실어준다.

코쿤카~

우당탕 2일-3일 차까지 쇼핑한 물품들이다.

사실 이 중에서 내 것은 티파니 하나뿐이지만.. 그래도 좋다.

남들을 위해 이렇게 선물을 사는 것도 얼마나 즐거운 일이던가! 음하하

카오산로드

쇼핑한 물건들 숙소에 올려두고, 다시 리프레쉬 한 다음에 카오산로드로 출발했다.

근처 야시장을 들렀다 가려다가, 카오산로드 자체가 야시장이라는 것을 알고, 그냥 카오산로드로 바로 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한산해져 버린 카오산로드 사람이 많이 없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텅텅 비어있다. (19시 기준)

여기도 방콕 카오산로드하면 줄 서서 먹는 펍으로 알고 있는데, 줄도 없이 자리도 여유롭다.

코로나 19 타격 때문인지, 아님 내가 너무 일찍 와서인지, 카오산로드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카오산 악어고기이다.

중간중간 가다 보면 악어고기를 이렇게 판매하고 있는 노점이 많다.

맛은 닭고기 맛과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굳이 먹고 싶지는 않다. PASS

카오산로드 왔으면 사와디카~코쿤카~ 하는 

맥도널드 아저씨랑 사진도 한번 찍어주고 가야 한다.

이 잎에서 사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이다. 이건 조금 충격..

길거리 음식 중 가장 맛있게 손꼽히는 로티도 먹어보았다.

다른 관광객은 로티+누텔라를 많이 구매하는데, 나는 여기에 바나나까지 추가한 걸로 주문했다.

만드는 과정이 귀엽다. 얇게 팬에 누른 다음에 그 사이에 바나나를 올린다 그리고 구운 노티 위에 누텔라를 발라준다.

누텔라는 못 참지요

한번 먹고 어떻게 참아요, 두 번 먹어야 합니다.

이날 이후로 노띠 더 못 먹어본 게 후회될 정도이다.

펍에서 맥주도 먹고, 와인도 마셔본다. 

맥주 가격은 한화로 5000원 정도 한다. 와인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 정도이면, 한국이랑 물가가 얼마 차이 나지 않은 것 같다.

이걸로는 부족해서 닭꼬치도 먹기로 했다.

1개에 50밧 2000원 정도 한다. 가격은 너무 비싼 것도, 또 너무 저렴한 것도 아니다.

그만큼 태국 방콕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땡모반 주스는 거의 하루에 2번 3번 마실정도로

지나칠 때마다 마신 걸로 기억한다. 수박을 이렇게 통으로 썰어 갈아준다.

중간에 조미료나 설탕을 따로 넣지 않지만, 엄청 달다.

타이타이 마사지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를 몇 번이나 왕복으로 걷다 보니 다리가 퉁퉁 부었다.

태국 여행 오기 전부터 다짐한 게 1일 1 수영, 1일 1 마사지였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카오산로드에서

발 마사지받아보기로 했다. 30분 발마사지 150밧이다. 가격은 6,000원 정도이다. 

역시 마사지 강대국이라 그런지 마사지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우선 발부터 씻겨준다. (발마사지 하기 전 필수 코스!)

눕는 의자가 아닌 앉은 의자에 앉아 이렇게 발 마사지를 해주신다.

전날 받은 어반리트리 마사지보단 너무 비교되었다. (한 개도 안 시원함..)

그냥 로션 바르고 문질 문질 하는 느낌이었다.

하루종일 많이 걸어 피곤에 지쳐있어, 그냥 앉아서 졸았다.

마사지받고 나니 갑자기 피로가 확 몰려왔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관광을 접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랩 푸드(GRAB FOOD)

오늘도 어김없이 그랩푸드로 망고와 수박을 주문했다.

이날 카오산 로드 길거리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기에 배가 불렀다.

일단 과일만 먹기로 할게요. (내 친구는 족발덮밥, 쌀국수까지 먹은 건 비밀) 😘

식사를 다 마치고, 망고로 하루 마무리 하는 건 너무 행복한 휴식이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이렇게 여유 있게 숙소에서 망고 먹으면서 쉬는 거다.

어디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이렇게 숙소에서 여유 있게 시간 보내는 게 더 좋다. 👋

 

 

방콕 4일 차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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